청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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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혹은 타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소식을 전해드려요.
행사 작가 오픈스튜디오 《시절인연(時節因緣) 숨고르기》 참여 모집
- 조회 수
- 450
- 작성일
- 2025-06-16
- 작성자
- 위주리

<양림402 오픈스튜디오_ 시절인연(時節因緣) 숨고르기>
자극적이고 화려함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왔던 소박하고 정겨운 곳들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벽장이 달린 방과 연탄을 사용했던 부엌, 밤이 되면 쥐들이 소란스럽게 다니던 얇은 합판 천장 아래 간신히 걸려있는 형광등,
스티로폼 위로 덧바른 벽지. 화단의 종려나무와 살구나무, 작은 항아리들, 양림동402에는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2022년 여름부터 이곳에 머물고 있던 위주리 작가는 원시적인 물성과 감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선 속에서
지연순 건축가와 장소의 고유성에서 드러난 공통된 감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억 속에 사라져버릴 것 같았던 이 주택의 시간 속에 함께 발을 디디고, 안부를 묻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25년 6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첫 오픈스튜디오로 《시절인연(時節因緣) 숨고르기 - 목금토수》 를 엽니다.
《시절인연(時節因緣) 숨고르기》는 공간과 사물의 기틀적 재료인 목(木), 금(金), 토(土), 수(水)를 경유해
두 창작자가 바라보는 일상의 시간성과 사물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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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1. 목 木
• 木石草花목석초화_친근한 나무의 미적인 실천을 넘어 구조적 잠재력을 발견하다
• 6월의 살구나무: 생의 무르익음을 축하하며
⏱️ 2025년 6월 22일 (일) 4-6pm.
2. 금 金
• 金石相約금석상약_반복된 두드림을 통해 단단해진 기물의 진정성으로 시간의 흔적을 담아내다
• 몸의 도구들: 옅은 숨의 감각
⏱️ 2025년 6월 29일 (일) 4-6pm.
3. 토 土
• 土積成山토적석산_차곡차곡 쌓아진 흙들이 담아낸 과거와 현재의 축적이 공간을 구축하다
• 분해와 발효: 열린 몸
⏱️ 2025년 7월 6일 (일) 4-6pm.
4. 수 水
• 水魚之交수어지교_가느다란 선들이 형태를 찾아 친밀한 공간의 구조적 언어를 구사하다
• 힘빼고 유영: 내맡기기
⏱️ 2025년 7월 13일 (일) 4-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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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 회차별 10명
-신청기간 : 각 회차 정원 마감까지
-신청방법 : 구글폼 제출
https://forms.gle/9k7cLxdBqgXQD7mbA
-이런 분이 함께하면 좋아요!
예술과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
창작자의 사유와 시선이 궁금한 사람
일상과 계절에 맞닿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
-장소 : 양림402 (광주광역시 남구 백서로 51번길 7)
-문의 : @wijuri_ DM 혹은 wiju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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