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센터

보도자료

보도자료

"끝 아닌 새로운 출발… 당당한 사회 일원 될 것"-광남일보
조회
130
작성일
2023.10.31
작성자
서브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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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이제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가 됐습니다. 이곳에서 얻은 귀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당당한 사회 일원이 되겠습니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청년센터에서 주관한 GT컴퍼니 수료식을 끝으로 사회에 첫 발을 뗀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의 얼굴은 비장하면서도 당당했다.

23일 광주청년센터에 따르면 GT컴퍼니는 만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 지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들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직무 소양·역량 강화, 노동시장 참여, 경험 제공 등을 위해 광주청년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가상회사 프로그램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GT컴퍼니는 ‘함께 성장하고,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회사’란 의미의 ‘Growing-up Together·Great Teamwork·Good Time’에서 각 앞 자를 따왔다.

광주청년센터는 지난 2월 광주자립지원전담기관의 추천을 받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실시한 뒤 최종 10명을 선발, 1기를 구성했다.

신입사원 워크숍을 마친 이들은 GT컴퍼니에서 교육팀(4명)과 홍보팀(4명), 총무팀(2명) 등 3개 팀으로 나눠 일했다. 또 광주청년센터에서 지원하는 생활임금과 프로그램 등으로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소속감과 동료애를 키웠다.

3월부터 지난 16일까지 20주간 동구 금남로 한 건물에서 가상회사 생활을 시작하며 보고서 작성법, 자산관리 방법, 주거·경제교육 등 다양한 사회기술을 배웠다.

사내 교육으로 회사 로고와 활동사항에 대한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 총 64건을 공식채널에 업로드하는 뚜렷한 성과도 거뒀다.

특히 GT컴퍼니 자기주도 프로젝트는 진로를 탐색하고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자격증 취득, 취업 프로그램 참여 등을 자율적으로 기획할 수 있어 자립준비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GT컴퍼니 1기는 지난 21일 열린 수료식에서 활동, 참여 소감 등을 공유하며 소중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각자의 소회가 담긴 롤링페이퍼에는 ‘모두가 꿈을 찾아가길 바란다’, ‘소중한 지혜를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 ‘항상 따뜻한 온기를 느꼈다’ 등 진심 가득한 덕담과 소감을 적었다.

A참여자는 “GT컴퍼니에서 우리라는 소중한 단어를 알게 됐다”면서 “또래 친구와 한 공간에서 같이 회사 경험, 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료들과 자주 대화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웠다”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문정 광주청년센터장은 “이번 수료가 끝이 아닌 시작이다. 5개월 동안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2기는 1기 때 하지 못했던 심리치료, 마음치료, 워크숍, 헬스케어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자립준비청년의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청년센터는 오는 28일까지 프로그램 참여(가상회사 근무시간)에 따른 생활임금 지급, 마인드·헬스케어 등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GT컴퍼니 2기를 모집하고 있다. 서류, 면접 등을 거쳐 10명을 선발, 8월 초부터 운영한다.

 

출처 : -광남일보- (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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