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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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 전남광주통합, 청년에게 '왜' 묻지 않나 - 김태진 센터장
- 조회
- 59
- 작성일
- 2026.04.02
- 작성자
- 서브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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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100일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숨 가쁘게 추진된 행정통합의 시계는 여전히 멈출 줄 모르고 돌아가고 있다.
속도전에 따른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지역 소멸이라는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변화의 파도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이제는 통합에 대한 우려에 매몰되기보다 변화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작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행정통합은 이해관계를 따지는 쟁탈전이 아니라 지역의 백년대계를 함께 그리는 과정이어야 한다. 하지만 작금의 논의 구조는 희망적인 청사진보다 '미래세대 소외'라는 우려가 더 깊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의 거대한 변화 앞에서 가장 중요한 당사자는 누구인가.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갈 모든 지역민이 주인공이겠지만, 그 중심에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세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통합 논의에서 청년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각종 협의체와 공론의 장에서 청년들의 부재는 심각한 수준이다. 시민사회가 주최한 행사에서조차 10여 명의 발제자와 토론자 중 청년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은 지역 사회의 인색한 청년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는 청년을 '언젠가 떠날 존재'로 치부하거나 기성세대가 그들의 생각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다는 오만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다. 이러한 배제가 일상이 된 현실은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치명적인 결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결책은 명확하다. 청년을 단순한 의견 수렴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자'로 대우해야 한다. 정책 결정 구조 속에 청년 위원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는 등 그들의 목소리가 실제 힘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뒤따라야 한다.
최근 광주청년센터가 청년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청년들은 행정통합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었다. 변화를 열망하는 미래세대가 직접 지역의 청사진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이제는 당당히 길을 열어줘야 한다.
출처 : 뉴스웍스(https://www.newsworks.co.kr)
원문 :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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